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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12  상대적시간
  2. 2017.02.16  좋은 꿈도 좋지 않아 2
  3. 2017.01.08  늦은 새해 소원이 아닌 다짐 2
  4. 2016.12.12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Pg 262-289 2
  5. 2016.12.12  현재
  6. 2016.11.09  2016. 10. 29. 어쿠스틱카페 내한공연 2
  7. 2016.10.13  거짓성실 2
  8. 2016.10.01  평행선
  9. 2016.09.18  -
  10. 2016.09.12  믿음의 부정

 

주변 사람들의 가치관, 내면, 주변환경, 생활의 성숙함이 계속 전해지고 느껴지는데

 

나는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구나 이런 내가 무섭구나

 

 

 

꿈에서 만들어진 최고의 상황이나 나의 사람들은

 

모두 나의 이기심으로 만들어진 허상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1. 미니멀리즘까진 아니더라도 깔끔하게 살도록 하자. 집에서 조금 더 부지런해도 손해볼 것은 없다

 

2. 균형있는 삶을 추구하자. 지금까지 내 삶의 경험에 비추어 그것이 가장 맞는 옷임을 알았으니까.

 

3. 공부를 하자. 어느 공부든 좋다.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이라면 어느것이던 좋다.

 

4. 미래를 두려워하기보단 현재의 나를 위해 살아보자.

 

5. 나 스스로에 대한 자애심을 가져보자

 

 

참으로 추상적이다 구체적으로 수치화 한 것이 아닌 것은 금방 표류하기 쉽다

나도 잘 알고 있지만 올해는 이렇게 쓰고 싶다 이렇게라도 쓰고 싶었다

 

 

 

저에겐 사람을 이끄는 매력이 부족합니다.

 

생김새뿐만 아니라 목소리, 체형 모든 게 객관적으로 봐도 주관적으로 보아도 부족한 것을 잘 압니다.

 

제가 그래서 사람들 사귐에 있어 누구보다 착해져야 하고 똑부러지게 해야 하는 것이 제가 살아갈 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참, 사춘기 시절의 소녀도 아니고 다 크고 나서 이런 고민을 한다니 철 없어 보일지도 모릅니다. 쓸모없는 눈치가 빠름은 이러한 철없음을 만들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 똑똑히 들리던 귓속말, 함께 하는 듯 하지만 이성문제에 대한 소외. 나는 모르는 척 하지만 잘 알고 있습니다.

 

소설 속 비운의 주인공처럼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성장해가면서 점점 망가지는 나를 보며 마음 또한 점점 작아지고 추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언젠가부터 나 스스로에 대한 실망과 어둠이 마음을 잠식해가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주는 법을 잘 알지 못합니다. 몇 번의 상처 이후에 닫힌 마음은 여전히 닫혀 있습니다. 그 덕분에 아주 가끔 나에게 다가온 당신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나는 여전히 봄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나에게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나는 그 심히 꼬여버린 실타래를 푸는 것을 포기해버린 어린아이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여전히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를 좋아하고 인정하기 전엔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말 것. 앞 선 전제를 해결하기가 저에게는 너무나도 벅찬 일입니다.

 

그래도 소설에서라도 나를 대신해 말해주다니 너무나도 기쁩니다. 이렇게 진지하게 성찰을 하게 해준 편지글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무에게도 말 하지 못한 것을 글이라도 써 내려가니 조금이나마 마음이 풀립니다. 적어도 어제 오늘의 나보단 내일의 나를 싫어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도무지 더 나아지지 않는 나 자신과의 싸움

 

성찰 뒤에 숨어버린 끊임없는 자기비하와 낮은 자존감과의 싸움

 

내 삶의 큰 틀은 잡혔지만 작은 틀들은 이 싸움과의 과정과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

 

현재 :: 2016. 12. 12. 12:25 카테고리 없음

 

2016. 10. 29 어쿠스틱카페 내한공연

 

단 세 악기로 커다란 공간을 메워준다

통역사 분이 대동할 줄 알았다 예상을 깨고 어설픈 발음이지만 모든 진행을 한국어를 외워 준비하는 것을 보고 또 감동

고마워요 너무나도 잘 들었어요

 

나는 어릴적부터 어떤 것을 새로 시작하면 내 재능과 적성과는 상관없이

 

꾸준하고 성실히 오래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요즘 느끼는 것은 도중에 그만두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그런것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곤한다

 

 

거짓성실 :: 2016. 10. 13. 15:29 카테고리 없음

 

요즘같이 경기가 안좋은 때에 저렇게 다 같이 파업해서 힘들게 하면 뭐가 좋냐는 엄마의 말에

내가 정말 오랜만에 반박을 했던 것 같다

 

엄마, 단 한 곳에서 자기의 밥그릇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끼치며 하는 거에는 그럴 수도 있다고 봐

근데 전국 곳곳에서 그리고 다른 직종을 사람들이 동시에 이렇게 불평불만을 표현한다는거는

당연히 위에서 무언가를 잘못하고 있구나라고 먼저 생각해야하는거 아냐?

 

내가 이렇게 말은 했지만 어차피 이것도 나의 관점이고 엄마가 먼저 말했던 것도 엄마의 관점이다

 

어차피 자신의 생각대로 가는 평행선인걸

 

사실 내가 저기 속해 있어서 그렇지 밖에서 보면 나도 엄마의 생각을 지닐지도 몰라

나도 다시 한 번 생각을 해야지, 그래야 좁힐 수 있지

 

평행선 :: 2016. 10. 1. 00:24 카테고리 없음

 

 

명확치 않은 그리움의 대상을 지닌 삶이 얼마나 고독하고 외로운지

 

 

- :: 2016. 9. 18. 01:12 카테고리 없음

 

엄마는 정말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나와 동생도 모태신앙이지만 엄마도 모태신앙이고 엄마의 삶을 지탱해 준 것을 어릴 적부터 많이 봐 왔기에 종교를 떠나 그것에 감사하고 있다

 

하지만 난 교회를 다니지 않고 있고 종교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지니고 있으며 동생은 더 나아가 종교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종교는 개인의 자유지만 난 그것에 대해 엄마에게 참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동생이 엄마에게 난 기독교가 허구라고 생각하고 상상속 인물을 믿는 것을 통해 긍정적 효과를 얻는 것 같다고 말을 했다고 알려줬다 나는 놀랐다 그것은 분명 엄마의 평생을 부정한 말일텐데 그것을 왜 말했을까 엄마는 분명 상처를 받았을텐데

 

자신이 아끼는 사람에게 자신 평생의 믿음이자 삶이 부정당한다면 그 기분이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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