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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7.06.09  별 뜻 없는 날
  5. 2017.05.09  쓸모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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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7.04.15  -
  9. 2017.04.05  신념
  10. 2017.03.19  -

 

나에게 이상형을 물었다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끼는 타이밍이 비슷한 사람 그거면 되요

 

내가 한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었다

 

 

이상형 :: 2017. 6. 29. 00:12 카테고리 없음


살 집을 고민한다

 

차는 뭐 사지 고민한다

 

재테크를 고민한다

 

연애를 고민하고 결혼을 고민한다

 

그렇게 결국 나는 평균으로, 획일화로 수렴해간다

 

 

 

대학교 동기가 추진해서 책 품앗이를 시작했다

 

1번이 2번에게 책을 선물하고 2번이 3번에게 또 책을 선물하면 3번은 1번에게 책을 선물

 

그리고 한달뒤에 간략한 책 감상평을 올리고 각자 받은 책을 다시 전달을 한다

 

대학 동기들과는 전혀 이런거 안할 줄 알았는데 왠지 기분이 좋네

 

게다가 책을 받았는데 내가 읽고 싶은 작가의 책이 와버려서 놀라기도 했고.

 

사실 이런 모임은 아는 사람들 보단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이러한 지평을 넓히고 싶었는데 뭔가 선수를 빼앗긴 느낌이다

 

그래도 내 집에 차곡차곡 모인 책들을 누군가와 공유를 한다는 거 자체가 일단은 기쁜일일지도

 

 

감정을 감추는 것, 절제하는 것 

그것이 나에게 맞는 옷으로 알고 살아 온 것이 지금까지인데 그걸 갑자기 어떻게 바꾸겠어.

 

단 하루, 오늘만큼은 나 외로워요라고 소리치고 싶구나

긴긴 세월 혼자 참으로 잘 견뎠지만 가끔은 이러한 날도 있어야지

 

고요속의 외침, 시끄러운 고독들. 지금까지 나 스스로를 평가한다면 이러한 것들

이런 스스로의 평가도 오늘만큼은 모든것들에 고맙네요 감사합니다

 

 

 

수취인 불명,

 

목적지 없는 연서를 그만 쓰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사실상 나는 죽은것과 다름이 없었다

 

 

내일과 이틀 사흘 나흘 그리고 많은 날이 지나도 기시감이 느껴지는 삶

 

이것들로 언제까지 나를 이끌고 나갈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두려움 :: 2017. 4. 23. 14:54 카테고리 없음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해도 나는 새로운 만남을 갖는데 있어서 두려움을 지니고 있다

 

잠깐의 공백과 침묵이 주는 두려움

 

그것들이 두려워 방어하기 위한 말들은 곧 얼마 지나지않아 증발해버린다

 

나 스스로를 돌이켜보건데 이 얼마나 가엾고 측은한지

 

 

 

현실에 타협한 삶과 그렇지 않은 삶들

 

별 차이가 없다고 느껴지는 요즘이다

 

- :: 2017. 4. 15. 23:59 카테고리 없음

 

내 신념을 스스로 바꿀때가 온다면 그러하겠지만

 

타인이 나를 강제로 바꾸려한다면 나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 더욱 감추고 웅크려들려 할테지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참으로 큰 숙제다 내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신념 :: 2017. 4. 5. 22:54 카테고리 없음

 

고독과 우울이 이 길로 나를 이끈다면

 

딱히 이것들을 미워하고 거부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 :: 2017. 3. 19. 22:24 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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