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투를 벌이고 느즈막이 돌아왔다
그 늦은밤에 도착하면 다들 어째 그리 사냐고 물어보지만
나는 버틸만한걸
다만 내가 기대일곳은
차가움과 비어있는 공간뿐, 그것만 버티면 되는걸
빨리 이 벚꽃잎이 흩날리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고 싶을뿐이다
오늘도 사투를 벌이고 느즈막이 돌아왔다
그 늦은밤에 도착하면 다들 어째 그리 사냐고 물어보지만
나는 버틸만한걸
다만 내가 기대일곳은
차가움과 비어있는 공간뿐, 그것만 버티면 되는걸
빨리 이 벚꽃잎이 흩날리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고 싶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