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속적 소설의 결말처럼 내 인생도 남들의 자취를 따라간다, 따라가겠지
공부를 하고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이 얼마나 재미없는 소설의 이야기이며 결말일까
슬프게도 나는 이러한 것들에 저항할 용기가 없다
통속적 소설의 결말처럼 내 인생도 남들의 자취를 따라간다, 따라가겠지
공부를 하고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이 얼마나 재미없는 소설의 이야기이며 결말일까
슬프게도 나는 이러한 것들에 저항할 용기가 없다
내 삶은 스포일러 당한 영화 혹은 드라마와 같다
예측해버린대로 흘러가는 극만큼 재미없는 게 있을까
특별함이 아닌 보통의 존재인게 두렵나요
타인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아요
타인의 시선에서 보통인 것보다
스스로가 느끼는 '나'가 보통인 것이 두렵습니다 나는
난 나의 가난함을 사랑한다
작은것에도 감사하게 여기는 마음을 준다
난 나의 어리석음을 사랑한다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기에 앎의 기쁨을 준다
난 나의 존재치 않는 연인을 사랑한다
내 상상의 당신은 언제나 설렘을 준다
부족함을 사랑해야, 그래야 나를 사랑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