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시작'에 해당하는 글들

  1. 2020.01.01  작년 돌아보기 1
  2. 2019.12.22  극과극
  3. 2019.06.24  상담일지 첫번째
  4. 2019.06.24  상담일지
  5. 2019.06.01  결혼축하해요 2
  6. 2018.10.02  서른의 의미
  7. 2018.08.08  핑계
  8. 2018.07.12  -
  9. 2018.06.22  주관, 객관
  10. 2018.03.28  나를 죽이는 것들

나는 작년에 많이 아팠다. 몸도 지치고 특히 마음의 병이 참으로 컸다. 

 

이겨내야 한다는 명목아래 얼마나 상처를 입었는지 모르겠다.

 

얼마나 있어야 아물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있어 이겨내야 할 것은 내가 정할것이고

 

그 방법 또한 내가 찾을 것이니 나는 조금 덜 아팠으면 좋겠다.

오늘 점심은 결혼식 덕에 아주 맛있는 뷔페에서 해결했다.

 

오늘 저녁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허기진 배를 채워냈다.

 

오늘처럼 요즘의 나는 중간도 없는 극과극의 대척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극과극 :: 2019. 12. 22. 23:53 카테고리 없음

검사 두가지를 진행했다.

 

첫번째로는 MMPI-2 검사, 그리고 작문형 검사로 어떤 문장 뒤 비어진 공간에 내가 생각하는 문장을 넣어 완성하는 것.

 

검사지를 제출하고 일주일 뒤에 검사결과에 대한 해석상담을 진행했다.

 

1. 불안지수가 92점으로 100점에 육박하게 나왔다. 불안지수 기준은 65점으로 불안장애를 가진 사람들 기준을 80점 이상으로 하는데 나는 그 이상으로 나왔다.

2. 우울지수는 82점으로 불안지수와 함께 우울증 증상 또한 염려되는 만큼 나왔다.

3. 나는 고전적인 여성적 성 역할의 성향이 높게 나왔다. 순응하고 수동적인 것 기타 등등.

4. 급한 성격이라고 여겼지만 꼼꼼한 편으로 나왔으며 위험기피도 또한 100점 가까운 점수가 나왔다. 어떤 불안에 대한 것에 미리 대비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5. 스트레스를 받아 주의력 및 집중력이 많이 저하된 상태고 신체적으로 많이 지친상태. 자신의 건강에 대한 염려도 높은 편에 속한다.

6. 자존감이 현재 상당히 낮고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성향이다.

7. 타인에 대한 순응력이 강하고 잘 받아들인다. 이타심 성향도 100점 가까이 나왔다.

8. 스트레스는 엄청나게 받으나 원인제공자에 대한 복수심은 평균정도로 나왔다. 

9. 각종 우울, 불안에 관한 지수는 다 높게 나왔지만 자살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나는 내가 아픈 것을 인정하고 상담을 받기로 결정했다.

나는 올해 시작 이후 많이 아팠다 

 

몸이 고달픈건 둘째 치고 정신적으로 너무나도 힘들었고 아팠다

 

이런 내가 모순되게도 회사내에 정신적으로 힘든 직원들을 돕는 업무도 보조하고 있는데

 

업무를 이해한다는 핑계로 일반 직원들이 받는 상담검사를 신청했다

 

나는 물론 검사결과가 안좋게 나올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생각 이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받고 나서 상담을 주기적으로 받고 있다

 

잊지 않기 위해 조금씩 상담일지를 써내려가보려 한다

 

상담일지 :: 2019. 6. 24. 00:57 카테고리 없음

오랜만에 블로그 지인의 결혼 소식에 다시 발을 들였다

 

바빴고 또 게을렀고 생활에 충실한 척하느라 이 공간을 들여다 볼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고.

 

또 오랜만에 쓰는 글이 결혼축하 글일줄은 몰랐지만...

 

동경함을 지니고 바라보던 벗님

결혼을 한다니 축하해요

서로 아는것은 웹상에서의 몇번의 글 나눔이지만 나는 여전히 당신의 글과 지적임을 갈망하고 기다렸는지요

혼자 올지도 모를 나를 위해 사진과 성함을 알려달라 하셨지만 현실상 가지는 못할 거 같습니다

우연히 만난 이곳에서 홀로 썩히던 나의 생각을 바라봐주고 함께 얘기해주어서 고맙습니다

당신의 앞으로의 긴 여정을 응원하도 또 응원합니다 

결혼 축하해요 지현님


왜 이제와서야 문득 서른이라는 숫자가 다가오는 걸까


모두가 겪고 지나갔을 단순한 시간의 흐름 중 하나라 별거 있을까 싶었지만


거진 다 지난 뒤에야 의미를 묻고 뒤를 돌아보게 된다


미안해 나는 왜 변하지 않을까... 


반추하고 해봐도 시간의 성숙함을 따라가지 못하는 내가 원망스럽다




시간은 현실의 편이다


이상은 항상 시간에 지고만다




핑계 :: 2018. 8. 8. 00:57 카테고리 없음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불안감


이것은 나를 힘들게 하면서도 한 걸음 나아가게 하는 이상한 것

- :: 2018. 7. 12. 00:49 카테고리 없음


나는 남에게서 보이는 나와 내 스스로가 보는 나를 구별하려 노력한다


사실 난 이 둘의 이질적 간극이 엄청난 것을 알고 있고


내 삶의 대부분은 이 차이를 가리는데 소진하고 있는 것 같다




권태가 나를 죽인다


나태함이 나를 죽인다


예민한 성격이 나를 죽인다


사랑하지 않는 것이 나를 죽인다




나를 서서히 죽이는 것들이 많다



open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