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에 지나가는 풍경은 평상시와 똑같다, 모래바람은 어찌나 부는지...
지금 컴퓨터 두들기고 있다는것도 똑같고
아침 일찍 일어나야하는것, 학생이지만 일해야하는것, 늦게 자야만 하는것
내일 발표해야하는 것 다 똑같다
하지만 처음으로 지금 타국에 있다는 것. 이것이 중요하지
촌놈 자식...
창 밖에 지나가는 풍경은 평상시와 똑같다, 모래바람은 어찌나 부는지...
지금 컴퓨터 두들기고 있다는것도 똑같고
아침 일찍 일어나야하는것, 학생이지만 일해야하는것, 늦게 자야만 하는것
내일 발표해야하는 것 다 똑같다
하지만 처음으로 지금 타국에 있다는 것. 이것이 중요하지
촌놈 자식...
항상 갈림길에서 고민을 하곤한다
어느길로 갈까 고민을 하고 또 고민을 하다가
동전을 던져 앞이면 왼쪽 뒤면 오른쪽
선택하고 걸어간다 많은 걸음을 하다가 이 길이 아닌가 싶어 왔더길을 되돌아갈까 고민한다
다시 돌아가는 길은 많은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돌아갈테지만
그 길은 너무 멀고도 쓰다 확신없는 큰 걸음에 뒤돌아가는 종종걸음은 바쁘고 바쁠테다
도착해보니면 동전은 팽그르 돌다 모래에 꽂혀 앞 뒤도 아니고 가운데일지도 모른다
항상 오는 전화는 똑같다 수신보류를 해놓고 얼른 끊어지길 기다린다
끊어버리면 되는것을 그래도 상대방에게 끊은것을 내비치지 않기위해
끝까지 기다려 전화벨소리나 진동이 멈추길 기다린다
또 전화가 울린다 이번에도 오는 전화는 똑같겠지했는데
다행이다 항상 듣는것은 아무 감정없는 말들이었고 슬펐는데
이 시간에 너의 전화, 그리고 단 한마디가 너무 고마웠다
나에겐 뭐가 어울릴까 생각을 하다보면
결론은 목사님, 스님, 농업인, 사회복지사 등등등...
그나마 가장 현실과 가까운거는 가정주부가 맞을지도 모른다
오늘도 사투를 벌이고 느즈막이 돌아왔다
그 늦은밤에 도착하면 다들 어째 그리 사냐고 물어보지만
나는 버틸만한걸
다만 내가 기대일곳은
차가움과 비어있는 공간뿐, 그것만 버티면 되는걸
빨리 이 벚꽃잎이 흩날리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고 싶을뿐이다
머릿속으로 쓰려고 계속 생각하고 상상하던 글이 있었는데
그것을 활용하여 어쩌면 다른용도로 쓰일수도 있겠다
조금씩 조금씩 메모해둬야지
어쩌면 내 인생의 반을 함께한 우리집 기둥을
새것으로 바꿀때 그 허전함이란
시원하고 섭섭하고 그런마음...
그래도 잘 될꺼니깐
지금 현재 내 모습은 마치 돈의 덫에 걸린 앨리스같다
사실 그건 환상인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헉헉거리고 있는
현재 내 모습은...
해외봉사 가지는 않아도 가기 전까지 이 팀을 도와왔다
어제 이 팀이 떠나니 오늘하루 뭔가 텅 비어버렸다
나는 내 자신 스스로에게 나름의 벌칙을 주는셈이라 홀로 남아있고
내일 새로 일어나는 순간 새로운 일들을 맡아야한다
난 내가 부족한 것을 잘 알아
하지만 내 범위내에서
도울 수 있는 일 다 도와줄께
힐링이 필요하다고 했지? 나도 필요해, 내일 서로에게 그런 하루가 될 수 있을까?
그들은 자신이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고
서로 모여 소원을 들어줄 사람을 찾으러 돌아다녔다
하지만 나는 그들 각자 부족한점을 모두 다 안고 살아가는지라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찾아야할지 몰라
몇년째 제자리걸음만 돌고있다
그렇게 오즈의 마법사는 항상 내 상상속에만 존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