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올해 시작 이후 많이 아팠다 

 

몸이 고달픈건 둘째 치고 정신적으로 너무나도 힘들었고 아팠다

 

이런 내가 모순되게도 회사내에 정신적으로 힘든 직원들을 돕는 업무도 보조하고 있는데

 

업무를 이해한다는 핑계로 일반 직원들이 받는 상담검사를 신청했다

 

나는 물론 검사결과가 안좋게 나올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생각 이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받고 나서 상담을 주기적으로 받고 있다

 

잊지 않기 위해 조금씩 상담일지를 써내려가보려 한다

 

상담일지 :: 2019. 6. 24. 00:57 카테고리 없음

오랜만에 블로그 지인의 결혼 소식에 다시 발을 들였다

 

바빴고 또 게을렀고 생활에 충실한 척하느라 이 공간을 들여다 볼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고.

 

또 오랜만에 쓰는 글이 결혼축하 글일줄은 몰랐지만...

 

동경함을 지니고 바라보던 벗님

결혼을 한다니 축하해요

서로 아는것은 웹상에서의 몇번의 글 나눔이지만 나는 여전히 당신의 글과 지적임을 갈망하고 기다렸는지요

혼자 올지도 모를 나를 위해 사진과 성함을 알려달라 하셨지만 현실상 가지는 못할 거 같습니다

우연히 만난 이곳에서 홀로 썩히던 나의 생각을 바라봐주고 함께 얘기해주어서 고맙습니다

당신의 앞으로의 긴 여정을 응원하도 또 응원합니다 

결혼 축하해요 지현님


왜 이제와서야 문득 서른이라는 숫자가 다가오는 걸까


모두가 겪고 지나갔을 단순한 시간의 흐름 중 하나라 별거 있을까 싶었지만


거진 다 지난 뒤에야 의미를 묻고 뒤를 돌아보게 된다


미안해 나는 왜 변하지 않을까... 


반추하고 해봐도 시간의 성숙함을 따라가지 못하는 내가 원망스럽다



open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