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정말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나와 동생도 모태신앙이지만 엄마도 모태신앙이고 엄마의 삶을 지탱해 준 것을 어릴 적부터 많이 봐 왔기에 종교를 떠나 그것에 감사하고 있다
하지만 난 교회를 다니지 않고 있고 종교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지니고 있으며 동생은 더 나아가 종교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종교는 개인의 자유지만 난 그것에 대해 엄마에게 참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동생이 엄마에게 난 기독교가 허구라고 생각하고 상상속 인물을 믿는 것을 통해 긍정적 효과를 얻는 것 같다고 말을 했다고 알려줬다 나는 놀랐다 그것은 분명 엄마의 평생을 부정한 말일텐데 그것을 왜 말했을까 엄마는 분명 상처를 받았을텐데
자신이 아끼는 사람에게 자신 평생의 믿음이자 삶이 부정당한다면 그 기분이 어떠할까